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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대학선배 스토킹한 30대男 징역 10월

최종수정 2007.08.08 07:35 기사입력 2007.08.0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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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한 여성을 따라다니며 스토킹 행각을 벌였던 30대 남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991년 지방의 한 전문대학에 다니던 신모(36ㆍ당시 19세)씨는 같은 대학 1년 선배인 김모 씨에게 프로포즈를 했다가 거절당한 후 그 무렵부터 계속해 김모씨를 따라다녔다.

1994년 10월 신씨는 다시 구애를 했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김씨의 어깨와 왼팔을 잡아당기는 등 폭력을 행사해 벌금 50만원을 고지받았다. 김씨가 다른 남자와 결혼한 1996년 이후 신씨의 스토킹 행각은 다소 주춤하는 듯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  4년 뒤 김씨가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병원에 출근하면서 신씨의 스토킹은 다시 시작됐고 심지어 김씨 남편에게까지 이메일을 보내 협박했다.

2004년에는 김씨의 휴대폰으로 수차례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내 벌금 200만원을, 김씨가 협박 혐의로 고소한 2005년에는 고소취하를 요구하며 '죽이겠다'고 협박해 벌금 150만원을 부과받았다. 같은해 9월에 김씨의 얼굴을 밀쳐 또 다시 벌금 50만원을 내야했다.

그리고 2007년 3월 서울 서초구 소재 지하철역 출구 앞에서 김씨에게 다가가 "쓰레기 같은 X, 복수해주겠다"고 말했고, 이에 겁을 먹은 김씨가 최루가스를 쏘자 김씨의 어깨를 잡고 뒤로 밀어 넘어지게 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구회근 판사는 이런 신씨에게 "피고인이 반성하지 않고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보면 실형을 선고함이 마땅하다"며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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