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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이번 목표는 '워너메이커 트로피'

최종수정 2007.08.08 10:38 기사입력 2007.08.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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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ㆍ사진)가 이번엔 '워너메이커 트로피'에 도전한다.

이번 주 지구촌 골프계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제89회 PGA챔피언십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물론 타이틀방어에 나서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골프황제'의 위상을 드높인 우즈는 내친 김에 2연승을 질주하며 '메이저 승수'까지 챙기겠다는 각오이다.

최경주는 9일 밤 10시55분(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골프장(파70ㆍ7131야드)에서 '사막의 황제'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챔프' 헌터 메이헌(미국) 등과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최경주로서는 무엇보다 메모리얼토너먼트 우승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자랑거리.

최경주는 US오픈에서 컷오프됐지만 다음 대회인 AT&T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고, 브리티시오픈 공동 8위와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공동 11위 등 최정상급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상금랭킹 5위(355만달러)에 올라있는 최경주의 위상도 이제는 남다르다. 야후 스포츠는 최경주가 PGA챔피언십의 우승컵인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품을 확률을 우즈와 '브리티시오픈챔프'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 이어 세번째로 높게 꼽았다.

영국의 도박업체 래드브록스도 최경주에게 33-1 배당을 제시했다. 최경주보다배당률이 낮은 선수는 우즈(2-1)와 '세계랭킹 2위' 짐 퓨릭(미국) 등 7명뿐이다.

최경주로서는 특히 한층 정교해진 플레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급대회의 공통점인 질기고, 긴 러프를 피해가는 드라이브 샷을 토대로 버디를 만드는 기회가 한결 많아졌다.

최경주는 여기에 그린 주위에서 파를 지키는 숏게임 능력도 한차원 업그레이드됐다. 최경주 역시  "스윙의 일관성이 자리잡으면서 경기가 쉬워졌다"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타이거 우즈(가운데)가 PGA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8일 리차드 그린(왼쪽), 버바 왓슨 등과 함께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털사(美 오클라호마주)=AP연합

최경주의 우승에 가장 큰 걸림돌은 당연히 우즈이다. 딸 샘 알렉시스 출산 이후 가정사에 부산했던 우즈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예전의 강력한 '골프황제'의 자리를 되찾았다.

우즈로서는 올 시즌 메이저 우승이 없다는 것도 우승의 의지를 높이는 요인이다. 우즈가 메이저 우승없는 시즌을 보낸 것은 프로에 데뷔한 1996년과 1998년, 2003~ 2004년 등 네 시즌 뿐이다.

퓨릭과 미켈슨,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 등 '우즈방어군'도 총출동했다. '우즈에게 주눅들지 않는 선수'로 유명한 해링턴도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2연승을 노리고 있다.

앞선 세차례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모두 예상밖의 선수였다는 점도 장외화제. 잭 존슨(미국)과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해링턴에 이어 또 다른 '깜짝스타'의 탄생 여부도 관전포인트이다.

'한국군단'은 최경주와 함께 양용은(35)과 재미교포 앤서니 김(22ㆍ나이키골프)도 동반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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