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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새주인 빠르면 9월 윤곽 드러날 듯(종합)

최종수정 2007.08.07 18:47 기사입력 2007.08.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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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을 추진중인 하나로텔레콤(대표 박병무)의 새주인이 빠르면 9월안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하나로텔레콤 경영지원총괄 제니스 리 부사장은 7일 2·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대주주 지분 매각을 포함 전략적 검토를 위한 주간사로 골드만 삭스를 선정해 (M&A를) 진행중”이라면서 “10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이중 절반으로 줄여 실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제니스 리 부사장은 향후 M&A 일정에 대해서는 “대주주로 부터 구체적인 일정을 통보받지 못했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실사는 1~2개월 이내 끝날 것”이라고 말해 빠르면 9월이면 회사 인수를 위한 우선 협상 대상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현재 하나로 인수전에는 공식발표한 온세텔레콤을 비롯해 미국계 통신업체 AT&T, 싱가포르텔레콤, 호주의 투자은행 맥쿼리, 씨티은행 계열의 벤처캐피탈인 CVC 등 5~6곳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는 이날 연초에 제시한 하나TV 경영 가이던스중 가입자 유치 목표 100만명 및 매출 700~800억원을 인터넷TV(IPTV) 정책 결정 지연에 따른 영업 제약으로 인해 각각 80~90만명, 400~500억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과 후년에는 각각 50만명 수준의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로는 하나TV가 올해 80~9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면 내년 하나TV의 EBITDA 마진율은 30%에 이르고, 내년 50만명을 유치해 130만~140만명 규모가 되는 2009년에는 50%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 2·4분기로 예상되는 실시간 방송이 가능한 IPTV 서비스가 본격화 될 경우 하나TV의 EBITDA 마진율은 5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나로는 “올 연말 80만~90만명을 모집후 내년 내년에 50만명을 유치하면 약 130만명 규모가 된다”면서 “130만명에 이르면 초고속 인터넷을 포함한 하나TV 서비스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니스 리 부사장은 “하나TV 전체 가입자 가운데 유료콘텐츠 비중이 3월 18%에서 7월에 35%로 증가했다”면서 “이는 위성TV나 케이블TV의 성장속도보다 빠른 것이며, 실시간 방송까지 겸하고 있는 홍콩의 PCCW나 프랑스텔레콤보다 빠른 증가속도”라고 강조했다.

하나TV 유치비용은 가입자당 4만~4만5000원선이고, 이 비용의 절반은 유통비용이었다.

11만명의 하나TV 무료 가입자에 대한 직권 해지와 관련 하나로측은 “1회성에 그칠 것”이라면서 “하나TV는 장기 무료 가입자의 유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매월 유료 전환리 안되는 가입자는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료 가입자 해약률의 경우 2·4분기 현재 2.3%에서 연말까지 1.8%까지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나로는 무료 가입자중 3분의 2가 유료로 전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로는 무선 사업 재판매와 관련해서는 “어떤 사업자와도 논의할 수 있지만 현재는 KTF와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올 연말 또는 내년 초부터 개시될 하나로의 KTF 휴대폰 재판매 사업은 하이브리드형 사업으로 재고부담, 유통망 확장 부담없이 하나로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로는 또 내년부터 재판매 의무화제도가 시행되면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MVNO)로서 SK텔레콤과도 제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니스 리 부사장은 “정부가 도매판매에 대한 가격규제, 단말에 대한 규제방안 등을 통한 MVNO 제도가 확실히 마련되는 것과 IPTV에 대한 규제완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외국인 지분완화 등이 하나로의 경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는 올 2·4분기 매출 4617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으며, 당기순이익도 21억원으로 2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하나로는 이 기간 영업이익은 194억원을 기록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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