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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타타그룹 회장, 경영에 대해 말하다

최종수정 2007.08.31 13:20 기사입력 2007.08.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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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게 생각하고 더 과감하게 바라봐야 … 기업이 사회에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책임

   
 

지난 4년 동안 라탄 N 타타 회장(69)은 타타그룹을 철강·자동차·호텔·정보기술(IT) 등 온갖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그 사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리츠칼튼 호텔과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철강업체인 코러스 그룹을 인수했다. 타타 회장은 향후 5년 동안 사업 확장에 280억 달러를 쏟아 부을 계획이다. 이제 ‘포스트 타타 시대’도 준비해야 할 나이다.

경제 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인터넷판은 최근 타타 회장과 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회견 요지.

- 글로벌 사업을 그토록 열정적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은?
▲ 성장이라는 면에서 크게 생각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밀어붙였을 뿐이다. 3년 전 타타그룹은 시장에서 ‘톱 3’ 안에 들기 위해 더 크고 과감하게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그렇다면 왜 하필 지금 기업 인수합병(M&A)인가.
▲ 일례로 현재 인도에서는 자동차 시장 호황 덕에 타타그룹이 존재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인도 밖으로 나가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 M&A에 철칙이라도 있는가.
▲ 기업을 인수할 때마다 전략적 이유가 다르다. 대우자동차는 타타그룹에 없는 중형 트럭을 갖고 있었다. 코러스에는 고급 제품과 1900만t이라는 생산 능력이 있었다. 게다가 코러스를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수 있었다.

- 타지라는 유명 브랜드가 있는데 왜 굳이 리츠 같은 호텔을 인수하는가.
▲ 호텔 사업 확대에는 두 방법이 있다. 자체 브랜드를 넓히는 것과 외국 브랜드를 인수하는 것이다. 외국계 호텔을 인수한 뒤 잠시 그대로 유지하다 브랜드명만 바꾸면 그만이다.

- 저가 제품 시장에도 신경 쓰는 이유는?
▲ 많은 인도 기업이 상류층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야 한다. 저가 시장에 앞으로 6억 인구가 드나들 것이다.

- 미국에 저가 호텔 같은 상품을 선보일 계획인가.
▲ 얼토당토않다. 저가 시장으로 진출하려면 그에 맞는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타지 호텔은 인도에서처럼 고급 이미지를 유지해야 한다.

- 인도의 저가 시장 진출에 대해 만족하는가.
▲ 그렇게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마케팅 방법을 달리 강구해야 할 듯싶다. 자동차의 경우 대리점이 아닌 독립 세일즈맨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 중이다.

- 그룹 규모를 줄인다더니 오히려 너무 커지지 않았는가.
▲ 현재 40개 사업에 80~90개 기업으로 이뤄진데다 계열사만 300여 개다. 15개 기업으로 줄여야 한다. 지금까지 사업 영역마다 강력한 기업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데 주력해 왔다. 하지만 밖에서 보면 여전히 크게 느껴질 듯싶다.

- 후계자는 아직 지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 아직 없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 24개월 전 후계자를 정할 것이다. 모든 사람이 놀랄만한 인물을 선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현재 가장 큰 숙제가 있다면?
▲ 사람이다. 타타그룹은 M&A에 나서기 전 대상 업체의 경영과 윤리를 이해하려 많은 시간과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그러지 않으면 더 전진할 수 없다. 기업문화를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 일각에서는 타타그룹의 사회적 책임감에 대해 너무 과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던데….
▲ 배당 수익과 매출이 양호하다면, 경쟁력만 잃지 않는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 인도에서는 타타그룹이 해야 할 게 있다.

- 유산으로 남기고 싶은 것은?
▲ 타타그룹이 지금보다 열심히 하위 계층을 위해 봉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식수 같은 필수품 공급 문제에 돌파구를 마련해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정말 기쁠 것이다.

정리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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