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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계열 인터넷 남부지방서도 장애 일어나(종합)

최종수정 2007.08.07 16:12 기사입력 2007.08.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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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터 장애로 인한 속도 저하 원인

7일 오전 6시30분부터 7시39분까지 서울 용산과 경기도 안양에서 발생한 LG데이콤 및 LG파워콤 초고속 인터넷 장애 사태로 인해 경남 밀양, 전남 광주 일대 등 남부 지방에서도 속도 저하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LG데이콤 관계자는 “7일 오전 6시30분부터 7시39분까지 서울 용산과 경기도 안양 일대의 LG데이콤과 LG파워콤 초고속 인터넷망 속도가 크게 떨어졌다”면서 “인터넷 전송장치인 라우터의 장애로 인해 인터넷 접속 속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LG데이콤과 LG파워콤은 라우터 장비로 시스코사의 제품을 사용하는데 라우터의 운영체제(OS) 프로그램이 오류가 발생해 동일한 트래픽에도 속도가 급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수도권 인터넷망에 장애가 생긴 사실이 알려진 뒤 경남 거제와 밀양 일대에서도 비슷한 시간대에 인터넷 속도가 크게 느려져 피해를 봤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두 회사와 이용자들에 따르면 진해를 거점으로 하고 있는 경남 일대와 전남 광주 등 일부 지역에서도 서울 용산, 경기도 안양지역과 거의 비슷한 아침 시간대에 1시간 이상 인터넷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부산 지역에서도 이날 수강 신청을 하려던 일부 대학생들이 오전부터 인터넷이 접속되지 않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LG데이콤 관계자는 “진해나 부산지역은 수도권과는 다른 문제로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남부지방의 경우 인터넷 접속시 서울 지역의 라우터를 통과해 서비스 되는 데 이 때 오류가 발생한 라우터에 접속되면서 일시적으로 속도가 저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데이콤과 LG파워콤은 현재 이번 인터넷 장애가 시스코측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지만 소비자 피해 보상은 회사가 직접 담당키로 하고 현재 소비자들의 피해 신고를 접수받고 있다. 오전 현재 서울·수도권 지역 300여개 PC방 업주와 100여명의 개인들로부터 신고를 받은 상태다. 남부지역의 소비자들의 피해사례까지 접수될 경우 피해 규모는 예상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LG데이콤과 LG파워콤은 고장으로 인해 고객이 인터넷을 이용 못할 경우 이용약관상에 이용하지 못한 시간에 3개월 평균 시간당 이용요금을 곱한 요금의 3배를 보상해준다. 즉 시간당 이용요금을 약 42원으로 가정했을 경우 고객들이 받는 보상금은 126원(42원×3배)이다.

이번 장애의 경우 약관상에 정해진 데로 보상을 할지 별도의 절차에 따라 보상을 해줄지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본 다음에 결정키로 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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