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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硏"혁신의 달인 기업은 물리적 공간마져 다르다"

최종수정 2007.08.07 15:09 기사입력 2007.08.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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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달인 기업들은 회사의 물리적 공간마저도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를 뒷바침해 주기 위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7일 발표된 LG경제연구원의 '고객이 인정하는 혁신의 달인에 이르는 길'이라는 보고서는 혁신 기업들은 "고객을 만족시키고 감동을 줄 만한 혁신적 아이디어는 즐거움에서 나온다는 기본적인 전제가 있다"며 "물리적인 혁신 공간을 마련하거나 제도와 공간 배치도를 직원들의 아이디어 창출을 뒷바침하도고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P&G는 '짐(The GYM)'이라는 이노베이션 센터를 마련해 직급이나 부서간의 커뮤니케이션 장벽을 무너뜨리고 고객 가치를 높이는 아이디를 교환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또 구글의 경우, 자유로운 옷차림, 인문학과 사회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초청 강의,  개인 프로젝트 활성을 위한 업무 시간 20% 할당 등의 각종 제도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공간적,제도적 뒷바침 이외에도 혁신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기업들은 혁신의 출발점을 ▲고객들의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것 ▲ 고객들도 모르는 니즈를 찾아내는 것 ▲실패에서 배우는 자세에서 출발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BMW는 8분 분량의 드라마 광고를 온라인에 소개해 '30초 분량의 TV광고'라는 기존 개념을 뛰어넘고 전세계 신문과 TV로부터 공짜 보도로 마케팅 활동을 극대화했다.

BOA(Bank of America)는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3분의 불편함을 없애는 노력을 통해 2년 연속 파이낸셜타임즈가 뽑은 '올해의 미국 은행'으로 선정됐다.

애플은 '사용자의 편의성에 목적을 둔 단순함'이라는 소비자의 니즈에 주목, 아이팟의 성공을 일궈냈다.

연구원은 "한번 혁신에 성공했다고 성공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며, 혁신이 한번에 완성되는 것도 아니다" 면서 "조그만 시도를 장려하는 조직문화와 매커니즘이 뒷바침된 상태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적 시도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3M이 자동차 왁스 사업에 실패했다고 직원들을 해고했다면 스카치 테이프나 &54279;스트잇 등은 발명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혁신을 위한 혁신을 외치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반응이 녹록지 않은 것이라며 ▲'세계 및 국내 최초'만 집착하는 태도 ▲기술 우위에만 집착하는 태도 ▲ 조직 내부에만 의존하려는 태도 등을 혁신 실패 원인으로 꼽았다.

김국태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수많은 기업들이 오늘도 혁신 활동에 매진하지만 과연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혁신이&45790;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혁신의 달인 기업들은 최초나 최고를 지향하기 보다는 시장 지향적 혁신을 추구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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