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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 상의 부회장, "이랜드 사태, 경영진 권리 침해"

최종수정 2007.08.07 13:58 기사입력 2007.08.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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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이랜드사태로 불거진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7일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은 이랜드 사태와 관련 이는 경영진의 권한을 침해하려는 불법적 행위라며 법치국가에서는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부회장은 8월 7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대한상의·무역협회·중기중앙회·경총 등 경제4단체가 전국 중·고교 사회과 교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제8차 경제와 문화체험’ 행사에 참석해 ’한국경제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기업경영의 최종 책임은 경영진이 지는 것이며, 경영진은 선량한 관리자로서 효과적인 인력운용 방안을 찾아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사회일각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주는 것은 '선'이고 그렇지 않으면 잘못된 것이라는 이분법적 논리를 전개하거나 비정규직 관련법이 시행됐으니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잘못된 인식이 기업의 신축적인 인력운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부회장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경제발전 못지않게 준법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경제는 세계적인 산업과 기업을 보유하고 있고 창의적인 인재가 풍부해 현재는 다소 어렵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매우 희망적이라고 진단하고 ▲창의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새로운 성장동력의 확보 ▲적극적인 대외개방 등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김상열 부회장 외에도 송병락 서울대 교수, 박해춘 우리은행장, 이백만 FTA국내대책위원회 간사위원, 유창무 무협 상근부회장 등이 연사로 나서 '한국경제와 기업의 중요성', '한미FTA 협상결과와 대응방향'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신용하 이화여대 석좌교수, 이시형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장, 홍정욱 헤럴드미디어 사장, 황상민 연세대 교수 등은 우리 사회와 문화 전반에 관해 교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사로 참여하며, 정규재 한경 경제교육연구소장은 경제교육의 중요성과 교수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참가 교사들은 강연 외에도 POSCO, 현대자동차, 국립경주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지금까지 7차례 열린 이 행사는 지난 2004년 1월 처음 시작돼 방학때마다 개최되며 지금까지 1800여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김정민 기자 jm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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