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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그룹, 탄탄한 실적 'S&TC는 부담'

최종수정 2007.08.07 11:28 기사입력 2007.08.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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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전에 따른 주가상승...S&TC, 자회사 지분 매입자금 커져

S&T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S&T중공업, S&T대우 등 강력한 자회사들의 실적 모멘텀은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S&TC의 지배구도 강화와 신 성장동력 마련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다만 S&TC가 지주사 전환을 위해 S&T대우의 지분 8.03%를 추가로 매입해야 하는 만큼 실적 호전에 따른 주가 상승은 지주사에게 비용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S&T 계열사 2분기 '호호'

S&T그룹은 지난 6일 S&TC, S&T대우, S&T중공업, S&T모터스 등 상장계열사의 2분기 실적을 일제히 밝혔다. 지난 2분기에 S&T모터스만이 전분기대비 적자로 전환했을 뿐 여타 상장사들은 전분기대비 성장세를 지속했다.

S&T대우가 174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하며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124.3%, 244.2% 각각 증가했고, 매출도 각각 17.0%, 27.3% 증가한 1595억원이었다.

S&T중공업도 영업익 64억원, 매출액 95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45.0%, 31.1% 증가세를 보였다. 최평규 회장이 지분 39.1%를 보유해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는

S&TC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58억원, 471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12.6%, 94.8% 급증했다. 반면 S&T모터스는 2분기 13억원의 영업익에도 불구하고, 53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적자를 이어갔다.

◆지배력 강화 '한 몫'

증권업계에서는 S&T그룹이 2분기 성적 공개를 통해 보다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S&TC를 통해 자회사들을 거느리는 최평규 회장의 지배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S&T대우에 대해 "캠코의 물량부담 이슈를 덜어낸데다 주요 매출처인 GM대우의 수주 증대에 힘입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S&TC에 대해 자체 실적모멘텀과 더불어 자회사의 가치 상승, 지주회사 전환 모멘텀 등이 더해져 경쟁력 있는 글로벌 부품업체로의 성장 기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월 S&T그룹에 최종 인수된 S&T모터스(옛 효성종합기계)의 경우 S&T그룹 편입으로 부품과 엔진의 통합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S&T그룹이 중소형 종합 운송기계 부품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엔진부문의 S&T모터스를 인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최용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제 자회사들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야 하는 S&TC로서는 실적 호전에 따른 자회사 주가 상승이 '매입 자금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S&T그룹은 최평규 회장→S&TC(39.01%)→S&T중공업(28.47%), S&T모터스(20.02%), S&T대우(11.97%), S&T브레이크(100%) 등 자회사의 지배구도를 갖추고 있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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