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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김 법무 교체 대선앞둔 코드내각 강화

최종수정 2007.08.07 11:16 기사입력 2007.08.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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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7일 청와대가 김성호 법무장관의 사의표명을 계기로 일부 부처에 대한 소폭 개각을 단행키로 한 것과 관련, "대선을 앞둔 코드내각 강화"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개입 의도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권말 법무장관을 교체하는 것에 대해 이번 대선에서 공정 선거관리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김 법무장관은 국회에서 '공무원 선거중립은 위헌이 아니다'고 말했는데, 노 대통령의 입장과 배치되는 소신발언을 해 미운털이 박힌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노 대통령과 김 장관 중 누구의 판단이 맞는지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는 교체하지 않는 게 온당한데, 이러한 조치를 한 것은 유감스럽다"면서 "선거중립을 지키지 않는 정부에 대해 한나라당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법무장관 사퇴는 법률과 상식이 패배하고 코드와 완장이 승리한 것"이라며 "김 법무장관의 경질은 결국 모든 국무위원들에게 코드에 맞는 이야기만 하라는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강화된 코드내각, 돌격대 내각이 대선국면에서 무슨 엉뚱한 일을 벌일지 국민은 불안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나 대변인은 또 "청와대는 그동안 김 장관을 내쫓기 위해 치졸한 이중플레이를 해왔다. 후임까지 물색한 것이 명명백백한데도 오리발을 내밀기만 하고, 당사자에게 모멸감이 들도록 압박해 알아서 사표를 쓰라는 것이나 다름없었다"면서 "일부 부처개각도 이번주 중 단행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눈엣가시 같은 법무장관 교체에 따른 국민적 비판을 희석시키기 위한 꼼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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