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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원 전 수사과장, SBS 상대 손배訴

최종수정 2007.08.07 11:58 기사입력 2007.08.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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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사건과 관련,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된 강대원 전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했다'며 SBS와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7일 서울지방법원에 따르면 강 전 수사과장은 "피고가 보복폭행사건이 언론에 첫 보도된 다음날인 2007년 4월 25일 자신이 맘보파 두목 오모씨와 명동파 홍모씨를 만나고 이틀 뒤인 27일 오씨를 캐나다로 도피시켰다는 의혹을 취재해 SBS 8시 뉴스에 보도함으로써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2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강씨는 소장에서 "(피고가 취재할 당시) 피고측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누차 강조했고, 이에 보도하지 말 것을 피고측에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과 다른 보도를 했고, 이후 검찰조사 결과 자신은 오씨의 도피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또 "(맘보파 두목 오씨를 만난 시기라고 보도됐던) 4월 25일은 수사가 피치를 올리는 시점이라 만날 수도 없었으며, 당시만 해도 오씨가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몰랐다"며 "피고들이 확인되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보도함으로써 심대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직무를 유기한 혐의로 장희곤 전 남대문서장과 함께 기소됐으며 지난달 26일 첫 공판에서는 "내가 모시던 서장님이 영어의 몸이 된 것을 보니 참담한 심정"이라며 진술을 거부하기도 했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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