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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혐의 '女프로골퍼 아버지' 항소심도 무죄

최종수정 2007.08.07 08:43 기사입력 2007.08.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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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억대의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유명 프로골퍼의 아버지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김득환 부장판사)는 박모씨에게 1억3000만원을 빌려 쓴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불구속 기소됐던 유명 여성 프로골퍼의 아버지 A씨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씨가 이미 빌려준 돈을 갚아야 하는 기간이 훨씬 지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피고인에게 돈을 빌려준 점, 수사기관에서 '딸이 미국 LPGA투어에서 우승해 상금이 나온다고 돈을 빌려갔다'고 진술했다가 원심 법정에서 우승 여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지 명확히 진술하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하면 범죄가 증명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신용관리 대상자였던 A씨는 2004년 10월 평소 알고 지내던 재력가 박씨에게 "프로골퍼인 딸이 미국 골프시합엥서 1등을 했으니 돈을 빌려주면 상금으로 전에 빌린 돈까지 갚겠다"고 속여 9000만원을 빌리는 등 4차례에 걸쳐 1억3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피고인이 도박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돈을 빌린 것이고 피고인과 매우 친한 박씨가 이같은 사실을 잘 알고 빌려준 것으로 피고인이 박씨를 속여 돈을 빌렸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고 검사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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