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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락은 일시적 조정?..."가을께 80달러 간다"

최종수정 2007.08.07 08:04 기사입력 2007.08.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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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급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유가 전망이 분분하지만 장기적인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3.42달러 하락한 72.06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WTI선물은 지난주 78.77달러까지 상승하며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달러 이상 하락한 셈이 됐다.

유가와 함께 가솔린 가격 역시 큰 폭 하락했다. 이날 NYMEX에서 거래된 9월물 가솔린 선물은 갤런당 10.31센트 하락한 1.9259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1년간 국제유가 추이 <출처: bigcharts.com>
전문가들은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급락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경제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MF글로벌UK의 에드 메이르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보고서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상품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이끌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피로감이 쌓인 것도 유가 하락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일제히 쏟아졌다는 것.

리터버쉬앤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버쉬 대표는 "이날 에너지 가격의 하락에는 펀드 자금이 매수 포지션을 정리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시장 가격 전망과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소 분분한 상태지만 대체로 상승 추세는 이어진다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다.

리터버쉬 대표는 "이날 급락으로 유가 상승 흐름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가을께 유가는 8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에너지 가격 하락은 강세장 중의 조정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스캐피탈의 케빈 노리쉬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라면서 "유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각에서는 에너지시장이 지난해와 같은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작년 8월초부터 10월까지 유가는 20달러 가까이 하락한 바 있다.

와코비아의 제이슨 쉥커 이코노미스트는 "유가는 현재 수준에서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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