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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대 1' WTO 공채의 벽을 뚫다"

최종수정 2007.08.07 08:03 기사입력 2007.08.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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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씨, 세계무역기구 공채 합격

이준영씨(30)가 700대 1의 벽을 뚫고, 세계무역기구(WTO) 공채시험에 합격했다. 

WTO는 국가 간 교역에 필요한 통상 규칙을 만들고 협상 의 장을 제공하는 국제기구로 한국의 경제규모에 비해 한국인 직원 비율이 적어 아쉬운 점으로 꼽혀 왔다.

이씨는 이 기구의 전문직(G7급)인 ‘법률·경제 담당관(legal·economic affairs officer)’에 응시해 혼자 합격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국제기구에서 일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한 우물만 파 왔다.

국제기구가 많은 곳에서 공부하기 위해 국내에서 대학원까지 마친 뒤 2003년 스위스 베른대로 유학을 떠났다. 스위스 제네바에는 WTO를 비롯해 유엔 유럽본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기구가 모여있기 때문.

베른대 졸업 후 그는 전 세계 국제기구 100여 곳의 인턴 또는 직원 채용에 지원했다.

그는 "경쟁이 치열해 수없이 고배를 마셨지만 경험이 쌓일수록 자심감도 동시에 생겼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기구에 진출한 성공요인으로 그는 전공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외국어 구사 능력을 꼽았다.

“국제기구는 오로지 전문지식과 경험으로만 사람을 평가한다"며 "해당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하는게 필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영어를 기본으로 하고 제2외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씨의 진출은 한국인 직원 비율이 적은 WTO사무국에 한국인 진출 통로를 &45329;혔다는 데 의의가 크다.

현재 WTO 사무국의 한국인은 이씨를 포함해 3명. 한국의 경제규모를 생각해 볼 때 매우 적은 편이다.

이씨는 이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며 “WTO에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쌓아 한국의 통상 업무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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