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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삭스, "中 7월 CPI 상승률 5% 돌파할 수도"

최종수정 2007.08.07 08:16 기사입력 2007.08.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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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준비율 더 올려야"

골드만 삭스는 중국이 과감한 통화정책을 내놓지 못할 경우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까지 돌파할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골드만 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량훙은 "인플레 압력이 육류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식료품 및 비식료품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7월 CPI 상승률은 5.1%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량은 "인민은행이 인플레 압력 완화 차원에서 긴축 기조를 강화할 전망"이라며 "더 큰 폭으로 더 자주 지급준비율 등을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민은행은 올해 들어 이미 지준율을 0.5%포인트씩 6차례나 인상한 바 있다.

골드만 삭스의 이런 관점에 대해 인민대학 금융·증권연구소 소속 자오시쥔 연구원은 "지금으로서는 7월 CPI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인플레 압력이 식품을 원료로 하는 비식품 영역까지 이미 확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CPI 상승률이 4% 밑으로 억제되리라 전망한 바 있다.

국가통계국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야오징위안은 "정부 정책이 하반기에 제 자리를 잡으면서 식품 가격의 가파른 오름세가 주춤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올해 전체 CPI 상승률은 4% 이하로 묶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식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했다. 그 가운데 곡물이 6.4%, 육류가 20.7% 올랐다. 달걀의 경우 27.9%나 올랐다.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꼽히는 돼지고기 도매가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0% 이상 올랐다.  

야오는 현재의 식품가격 상승을 '구조적인 것'이라고 지적한 뒤 이렇게 덧붙였다. "공급이 수요를 웃돌고 있다. 돼지고기 말고 많은 상품이 공급과잉 문제에 직면해 있다."

베이징=송화정 특파원 yeekin77@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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