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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카르자이 "인질사태 양보불가" 합의

최종수정 2007.08.07 06:09 기사입력 2007.08.0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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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은 냉혹한 살인자들" 어떤 양보도 안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6일 정상회담에서 아프간 한인 인질 사태와 관련해 어떤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에 합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잔인한 탈레반이 이번 사건으로 고무돼서는 안된다며 두 정상은 "(인질) 석방 협상에 있어서 (납치범들에게) 아무런 보상도 있어서는 안된다는데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카르자이 대통령과 미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이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인 인질사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채 탈레반은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하는 "냉혹한 살인자들"이라고 비난했다.

부시 대통령은 탈레반이 그들의 사고와 행동을 세계에 보여줬다며 "그들은 잔인하고 냉혹한 살인자들"이라고 규탄했다. 부시는 "자유의 신봉자들인 우리가 탈레반과 맞설 것인지를 논의한 결과, 그럴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카르자이 대통령과... 어떻게 어둠의 비전을 격퇴할 것인지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탈레반이 이미 '패배한 세력'으로 아프간 정부에 대해서는 위협적이지 않지만 무고한 어린이와 성직자, 구호인력을 공격하는 비겁한 행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카르자이는 탈레반이 "무고한 시민들과 등교하는 어린이들, 성직자들, 교사들, 기술자들, 국제구호 인력들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등교하는 어린이들을 죽이는 비겁한 행동을 하는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부시와 카르자이 두 정상은 오는 9일 열리는 아프간 부족장회의인 로야 지르가에서 탈레반 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바람직한 해결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부시와 카르자이 두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탈레반을 강력히 비난하고, 탈레반에 대한 양보 불가 입장을 확인함에 따라 인질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앞서 부시와 카르자이간의 정상회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 회담에서 인질과 탈레반 수감자 교환에 대한 결정이 나오지 않을 경우 "끔찍한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김한석 기자 han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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