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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이익성장성 여전…목표가 일제히 상향조정

최종수정 2007.08.06 16:47 기사입력 2007.08.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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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이익성장성 여전…과징금 리스크 미미, 2Q 실적 일회성 비용 제외시 예상 수준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각 증권사들은 대한항공에 대해 지나간 악재보다는 장기 이익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그대로 유지했다.

화물유류할증료 담합과 관련한 미법무부의 과징금 부과로 대한항공의 올해 실적훼손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나 장기 이익성장성은 여전하다는 것.

◆ 장기 이익성장성 여전…과징금 리스크 미미

이날 각 증권사들은 대한항공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그대로 유지하며 6개월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미국 법무부와 합의한 과징금은 2787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총 6년에 걸쳐 납부하게 되는데 연간 과징금 납부액 465억원은 올해 예상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1조4000억원의 3.3%에 불과해 전혀 부담되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항공수요 증가에 따른 동사의 장기적인 이익성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내년 한미비자면제협정으로 인한 미주노선의 매출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중국 북경올림픽으로 인해 중국노선의 성장이 전망되기 때문.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대한항공에 대해 과징금 우려 때문에 보수적으로 보기에는 미래가 너무 밝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강력한 국제선 여객수요를 바탕으로 한 3분기 실적이 기대되고 길게 보면 미국비자 면제, 북경 올림픽, 한미 FTA 발효 등 호재가 즐비하다"며 "오는 2009년부터 미국비자가 면제되면 연간 영업이익과 EPS가 각각 21.7%(2124억원), 28.7%(2139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분기 실적 일회성 비용 제외시 예상 수준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75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50.2% 감소했고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107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8%,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214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시장의 기존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의 2분기 실적은 항공기 엔진정비건수의 증가에 따라 정비비가 전년동기 대비 300억원 이상 증가한데다 안전장려금 및 S-Oil인수관련 행정비용 등 일회성 비용 230억원 등이 2분기에 집중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손실의 주요 원인은 반독점법 위반관련 미 법무성에서 부과한 벌금 278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송은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증가세는 1분기 66%에 이어 2분기도 56%의 성장인 셈"이라며 "정비비의 분기별 변동성까지 제외시킬 경우 10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도 "정비비 및 일회성 비용증가가 없을 경우 당사의 예상과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6일 대한항공은 전반적인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1300원(1.90%) 상승한 6만9600원에 거래되며 장을 마감했다.

 하진수 기자 hj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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