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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포드 청 CEO가 말하는 중국 전략

최종수정 2007.08.07 10:08 기사입력 2007.08.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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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문화 이해 절대 필요

회생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포드가 중국을 턴어라운드의 발판으로 삼고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드의 중국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인물은 바로 메이웨이 청 중국 포드 회장겸 최고경영자(CEO).

   
 
메이웨이 청 중국 포드법인 CEO는 중국이 미국을 비롯한 다른 글로벌시장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 CEO는 1950년생으로 미국 코넬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뒤 거대 통신업체 AT&T의 대만과 중국 사업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경영진으로 영입된 청 CEO는 GE 중국 사업부 CEO를 거쳐 1998년 포드에 합류했으며 현재 포드 중국법인의 회장겸 CEO와 함께 본사 부사장직을 맡고 있다. 

포드는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 경쟁업체들에 비해 뒤늦게 중국시장에 진출했다는 핸디캡을 안고 있지만 1997년 중국 파트너와 손잡고 선발주자들을 맹추격하고 있다.

올 상반기 포드의 중국내 합작회사인 창안포드마쯔다자동차의 판매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9만3587대를 기록하고 2분기 70%의 매출증가율을 달성하는 등 눈부신 발전 뒤에는 청 CEO의 리더십이 작용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과연 그가 보는 중국 자동차산업의 현황은 어떨까.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청 CEO는 중국이 미국을 비롯한 다른 글로벌시장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 비즈니스 관행을 완벽히 이해해야 한다면서 고성장과 함께 중국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과 같은 시장에서는 특히 규제와 정치 상황을 숙지하고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예상해야 한다고 청 CEO는 권고했다.

그는 중국에서 신차를 출시하는데는 일반적으로 2~3년이 소요된다면서 자동차에 대한 중국인들의 의식을 파악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인들은 뒷부분이 짧은 해치백 스타일은 자동차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세단을 원하지만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해치백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청 CEO는 전했다.

중국에서의 현지 채용과 관련 그는 선진국과는 달리 대다수 중국인들이 자동차를 운전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현지 엔지니어들의 운전면허 보유비율도 낮아 직원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장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청 CEO는 말했다.

한편 지난 한해 중국에서 판매된 승용차 수는 전년 대비 35% 증가해 100만대를 돌파했다. 6월 자동차 판매 역시 전년비 30% 늘어난 72만6900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성장이 지속될 경우 오는 2010년에는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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