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머니테크] 급등락 '널뛰기場'엔 스타일 ETF가 '제격'

최종수정 2007.08.06 13:08 기사입력 2007.08.06 13:08

댓글쓰기

특성 유사한 주식 묶어 산출된 지수 거래
8개 종목 첫 상장...개별종목보다 안정적

주식시장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첫 선을 보인 '스타일 ETF'가 투자 대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ETF(상장지수펀드)란 추가형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실시간으로 주식처럼 매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 쉽게 말해 주가지수를 주식처럼 사고파는 것이다.

ETF는 미국에서 1993년 첫선을 보인 이후 현재 영국, 독일, 홍콩, 싱가포르 등 선진시장에서 도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2002년 10월 거래소에 상장됐다.

현재 국내 ETF시장은 코스피200, KRX100, 스타지수 등 시장지수를 추적하는 ETF와 반도체, 은행, 자동차, IT 등 섹터지수를 추적하는 RTF 등 총 12개가 상장돼 있다.

이번에 스타일 ETF가 상장되면서 총 20개로 늘었고, 전체 ETF 상품의 시가총액도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스타일ETF는 무엇일까

스타일ETF는 말 그대로 스타일(특성, 형태 등)이 유사한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산출된 지수를 추적하는 ETF이다. 스타일은 가치주와 성장주, 대형주와 중소형주 등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가치주(Value) ETF는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적하는 것이고, 성장주(Growth) ETF는 매출과 이익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적하는 것이다.

스타일지수 구성 종목의 편입과 재조정은 매년 6월과 12월 코스피200선물 최종거래일이 속하는 주의 다음주 첫 영업일에 이뤄진다.

이번에 상장된 스타일 ETF 8개 종목은 KODEX 중대형가치, KODEX 중형가치, KODEX 중대형성장(이하 운용사 삼성투신), TIGER 순수가치, TIGER 중형가치(미래에셋맵스), KOSEF 대형가치, KOSEF 대형가치(우리CS), TREX 중소형가치(유리자산운용) 등이다.

지난달 31일 상장이후 3일까지 4거래일 동안 이들 8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마이너스 1.17%로 같은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마이너tm 2.01%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KODEX 중대형성장과 KOSEF 중형순수가치는 각각 3.31%, 0.40% 상승해 시장수익률을 각각 2% ~ 5% 웃돌았다.


◆  스타일ETF 어떻게 활용하나

전문가들은 스타일ETF의 상장으로 기관투자자는 물론 개인투자자들도 ETF의 활용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지금처럼 증시가 하루에도 몇번씩 출렁이는 흐름을 보일때는 스타일 ETF를 활용해 개별 종목 투자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이 좋은 투자 대안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스타일 ETF가 가치주와 성장주 등 장세의 특징에 따라 투자를 할 수 있고, 대형주와 중소형주 등으로도 나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비교적 넓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하나의 스타일ETF보다는 몇가지 종목을 묶어서 투자하거나, 인덱스ETF와 스타일ETF를 혼용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존의 인덱스와 가치주 중심으로 펀드를 구성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성장주의 급등이 예상될 경우, 기존 포트폴리오 전체를 건드리지 않고 성장형 ETF를 추가해 이익상실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액티브펀드가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포트폴리오를 바꿀 때, 유동성 부족으로 교체기간이 길어질 경우에도 ETF를 일종의 '안전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소형주 ETF를 공매도하고, 보유하고 있는 소형주들로 ETF를 설정한 다음, ETF 수령후 대주했던 소형주 ETF를 청산하는 방법이 가능하는 것이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최근 장세가 특정종목이나 섹터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어 따라잡기 쉽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경우 스타일ETF를 활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종목별 움직임과 특징을 근거로 해당 스타일ETF 투자를 결정해도 될 것"이라며 "시장의 추세가 형성되면 일정기간 지속된다는 점에 착안해 매주 월요일 발표되는 주간펀드수익률을 통해 최근 장세의 특징을 파악하고 추세에 맞는 스타일지수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