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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측 "각종 의혹 생산 진원지로 李 지명"

최종수정 2007.08.06 12:24 기사입력 2007.08.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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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측은 6일 박 전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 생산의 진원지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직접 지목,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박 전 대표 진영은 이날 박 전 대표를 비방한 혐의로 구속된 김해호씨와 공모한 혐의로 이 전 시장 캠프의 임모씨 등이 구속된 데 대해 "이 후보가 직접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공세를 폈다.

이를 통해 박 전 대표 측은 박 후보를 향한 의혹제기를 근거 없는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는 동시에 이 후보를 배후 책임자로 지목해 향후 최대 승부처가 될 검찰조사 공방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조사 결과에 후보 당락이 좌우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함으로써 정권교체 가능성을 두고 부침이 큰 대의원 및 당원의 '지지후보 갈아타기' 움직임에 불을 지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박 전 대표 진영은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미국으로 도피한 김경준씨가 대선 전 귀국할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데 대해 '시한폭탄급' 사안이라면서 이 전 시장의 해명을 촉구했다.

김재원 대변인은 "만의 하나 이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가 됐을 때 김경준 씨가 국내에 들어오면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 검찰이 오라 가라 할텐데 정권교체를 바라는 과반의 국민은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김 씨가) 억울하다고 언론에 다 불고 다니면 당이 공멸하게 된다"면서 사실관계를 스스로 밝히라고 주문했다.

한편 최경환 종합상황실장은 자신의 '이 전 시장 옥중당선' 발언과 관련, "저녁 자리에서 어떤 기자가 '이 후보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이 여권에서 떠돈다'고 말해 옥중출마하면 탄압후보라 여겨져 당선되지 않겠느냐고 농담조로 대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이명박 비방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및 지방합동 유세 등에 대학생들을 동원했다는 의혹과 관련, "대학생들의 의식조사를 하기 위해 용역을 준 것인데 터무니 없이 음해공작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 쪽에 프락치를 넣는 등 공작냄새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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