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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증권 유상증자 우리사주 '초대박'

최종수정 2007.08.06 11:44 기사입력 2007.08.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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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새 2년치 연봉 챙겨

서울증권 직원들이 회사가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3개월 만에 많게는 2년치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 차익을 거둬 여의도 증권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직원들에게 대박을 안겨다 준 것은 지난 5월 7일을 납입일로 실시된 2억7060만주(231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이번 증자로 새로 발행된 주식 중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배정됐는데, 서울증권 직원들은 최대 자신의 연봉만큼 주식을 받았다.

석달 전 직원들이 받은 주식가격은 주당 855원. 이후 서울증권의 주가는 인수합병(M&A) 기대감 등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현재 주당 2300원(3일 종가 3155원 기준)의 차익이 발생했다.

서울증권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사원급 3000만원, 대리ㆍ과장급 5000만원, 차ㆍ부장급 7000만~8000만원 안팎 수준이다.

자신의 연봉만큼 주식을 받았다면 차ㆍ부장급은 투자원금을 빼고도 1억8000만에서 2억2000만원 가량의 차익을 남길 수 있다.

대리ㆍ과장급과 평사원들도 각각 1억3000만원, 8000만원 수준의 차익이 발생한다.

직원들 중 상당수는 증권금융을 통해 대출(이자율 6.3%)을 받아 신주를 배정받았고 나머지는 자기자금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서울증권 직원들은 3개월 만에 대출 이자를 빼고도 2년치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 수입을 거둘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사주는 퇴사하지 않은 이상 신주상장일 이후 1년(2008년 5월 16일) 동안 매각할 수 없다.

향후 주가흐름에 따라 차익규모는 변동이 생길 수 있어 일부 직원들은 퇴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익·조준영 기자 si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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