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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유동성 1950조...6월 35조 늘어 올해들어 최대

최종수정 2007.08.06 11:58 기사입력 2007.08.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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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시중 유동성이 올해들어 가장 높은 증가규모를 나타내며 1950조원을 향해 질주했다.

금융기관이 발행한 유동성 잔액도 1600조원을 넘어섰다. 광의유동성 잔액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12.7%로 지난 2003년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6월중 광의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말 전체 유동성 규모를 나타내는 광의유동성(L) 잔액 잠정치는 전월보다 35조원 늘어난 194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증가규모는 지난 5월 기록한 25조원보다 10조원 더 늘어난 것이며 올해들어 가장 많이 늘었다.

올들어 전월대비 증가규모는 4월까지 10조원대였으나 5월 20조원대, 6월 30조원대로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4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9월 이후 계속해서 두자리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6월중 금융기관 유동성(Lf) 잔액은 1609조2000억원으로 월중 27조원(+1.7%) 증가해 전달 증가치인 18조6000억원(+1.2%)보다 증가폭이 크게 올랐다.

정부 및 기업이 발행한 유동성 잔액은 340조4000억원으로 월중 7조6000억원 증가(+2.3%)해 전월의 6조7000억원(+2.1%)에 비해 역시 증가규모가 늘었다.

유동성 잔액이 이처럼 폭발적인 증가세를 멈추지 않은 이유는 예금취급기관의 금융상품이 21조원 늘어난 가운데 주식시장 호조를 바탕으로 주식형 수익증권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6개월 이상 2년 미만 금융상품인 주식형 수익증권은 5월 11조6000억원에 이어 6월에도 10조2000억원 늘었다.

6개월 미만 금융상품은 8조원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 유동성 증가에 한몫한 반면 5월 소폭 늘었던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은 6조7000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현금통화 및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결제성 자금은 6월말이 휴일인 관계로 기업 등 결제자금 인출이 이월되고 재정집행이 늘어나면서 전월 감소에서 각각 2조원, 7조7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광의유동성 잔액 가운데 초단기유동성(M1) 비중은 15.8%로 0.2%포인트 상승했고 단기유동성(M1+6개월 미만 금융상품) 비중은 29.1%로 0.4%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오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목표치를 조정할지 여부와 관련, 과잉 유동성 문제 만큼은 인상 요인이다.

높은 유동성 수준이 오랫동안 계속될 경우 중ㆍ장기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 콜금리를 인상했다는 심리적 부담감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세계금융시장에 신용경색 여파를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어 섣부른 예측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동환 기자 don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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