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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10년 주도한 음식료株…앞으로 10년 '금융株'

최종수정 2007.08.06 11:22 기사입력 2007.08.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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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목 찾기가 활발히 전개되는 가운데 수 십 여년 전부터 국내 증시 '터줏대감'을 맡았던 종목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10년이상 수 많은 굴곡을 겪으면서도 국내 증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 STX, 한미약품, 현대미포조선, 롯데제과, 현대모비스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음식료 등 필수소비재 '장거리 주자'

6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1996년 이전에 상장된 483종목 중 지난 1996년 1월 3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시장수익률을 1000%나 웃도는 종목은 무려 19개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08.48% 상승에 그쳤다.

1990년 9월 상장한 STX가 무려 3374%라는 주가상승을 기록하며 최고 자리에 올랐다. 1996년 2380원에 머물던 STX주가는 지난 2일 8만2700원으로 시장수익률을 3266%나 초과하고 있다. STX그룹 지주회사로 조선업황 호조에 힘입은 자회사 실적 모멘텀이 가장 큰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같은 기간 한미약품(의약품)과 VGX인터(섬유의복)는 각각 2545%, 2298% 상승하며 2,3위에 올랐고, 롯데제과, 오리온, 농심, 롯데칠성, 남양유업 등  음식료 업종이 가장 높은 비중(26.3%)을 차지했다.

이원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익의 안정성 측면에서 음식료 등 내수 소비재업종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업황이나 경기에 상관없이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은 기관 등의 장기투자 메리트가 크다"고 밝혔다.

이밖에 현대미포조선(이하 주가상승률 1968%), 현대모비스(1132%) 등 운수장비업종과 GS건설(1378%), 대림산업(1318%) 등 건설업종도 순위에 올랐다.

반면 금융업종에서는 동부화재만이 올랐고, 전기전자, 통신, 전기가스 등은 단 한 종목도 순위에 없었다.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성장성이 높은 주식들이 반드시 많이 오르는 게 아니다"며 "장기적으로 많이 오르는 종목은 안정적인 성장세에 배당금을 많이 준 종목들"이라고 밝혔다.

◆다음 장거리 주자는 '금융'

먼저 업황이나 경기에 상관없이 꾸준한 이익을 낼 수 있는 음식료, 제약 등 필수소비재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이 애널리스트는 "펀드 자금 등으로 기관화 장세가 나타날 경우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큰 종목보다 꾸준히 이익이 나는 업종, 종목을 택하게 된다"며 "이 때 내수소비재나 제약의 메리트가 부각된다"고 말했다.

필수소비재 외에 향후 국내 증시에서 부각될 업종으로는 금융이 꼽혔다. 국내 산업이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한 만큼 서비스업의 대표인 금융산업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원선 애널리스트는 "은행주의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으며, 증권주는 자통법 시행, M&A이슈, 보험주는 실적모멘텀 등 각각의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익 센터장은 "금융이 서비스업 비중 확대를 이끄는 가운데 자통법 수혜 등으로 증권업이 가장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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