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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도 노동조합이 필요하다?

최종수정 2007.08.06 11:11 기사입력 2007.08.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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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고스피어 입김 세져 노동조합 통해 노동권 보장받아야

미국에서 1인 미디어, 이른바 블로거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블로거 노동조합 설립을 두고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블로그 환경은 '블로고스피어(blogosphere)'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성장했다. 이에 진보성향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노동조합을 형성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로거들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일이 웬만한 노동활동과 견줄만큼 힘든 일이라며 블로그로 생계 활동을 하는 이들도 있다고 설명한다.

때문에 노동조합을 통해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단체교섭권, 직업 기준 설정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블로거들은 주장한다.

아울러 노동조합으로 가상공간인 웹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전문성을 보이고 내년 대선 홍보활동에 그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블로거 노동조합을 반대하는 이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블로거 보호 위원회(Committee to Protect Bloggers)를 세운 커트 홉킨스는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정부주의"라며 "원하는 것이라면 누구나 무엇에 대해, 언제든, 어디에서든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블로거스피어에 공통성은 없다"며 블로거 노동조합 설립을 반대했다.

미국의 작가협회 게리 콜바이 위원장은 작가협회에서 블로거들의 활동영역을 관리하고 있다며 별도의 블로거 노동조합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필요하다면 작가협회에서 운영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 인터넷 사용인구 중 11%는 자신의 웹페이지나 블로그를 갖고 있으며 그 중 8%는 온라인 언론이나 웹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일 12만개 이상의 블로그가 생겨나며 한시간에 5만8000개의 글이 게재된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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