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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초유의 정전 사태, 3분기 실적 '암운'?

최종수정 2007.08.06 11:03 기사입력 2007.08.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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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혜 하이닉스, '함박웃음' /손실 규모 최대 2000억원 이를 듯

삼성전자가 초유의 정전 사태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계절적 성수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3분기 실적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반도체의 경우 예정된 출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생산 차질에 의해 낸드 산업 수급이 안정될 경우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6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5분 현재 전주말보다 1만3000원(2.2%) 하락한 57만7000원을 기록 한 반면, 하이닉스는 1000원(2.7%) 오른 3만81000원을 기록해 상반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365일 24시간 단 한번도 쉬지 않고 가동됐던 삼성의 반도체라인이 정전사태로 20시간 이상 중단된 것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400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지만 간접적인 비용까지 감안하면 피해 규모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낸드 플래시의 경우 공정기간이 4주에 이르는데 이에 따라 피해규모가 커질 수 있다"며 "재가동 이후 수율이 다시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는 2~3주가 소요되므로 손실규모가 회사측 추정치를 상회 할 것"으로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악의 상황에서 설비의 완전가동까지 2일이 소요되고, 수율회복에 3주가 소요된다고 가정할 때 생산차질은 3분기 생산량의 15%에 이를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 감소분은 최대 2000억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성수기 진입하는 이시기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의 1% 차이만으로도 시황은 100% 바뀔 수 있다"며 "10% 플래시 가격 변동으로 영업이익 5% 변동되고 3분기 출하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하이닉스가 수혜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정전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판단해 더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데는 한 목소리를 냈지만 이번 정전 사태로 인해 생산 차질은 3분기 예정된 매출액 달성에 암초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 정전 사태로 7일~10일 간의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 3분기 낸드 츨하량 증가율이 10% 안팎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한달이라는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어 삼성전자가 얼마나 빨리 완전히 정상수율(가동 중단 이전)로 가동 되느냐에 따라 생산량 추가 손실 및 글로벌 공급량 축소 여부를 좌우, 실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지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라인에 전원공급이 10일 안에 해결된다면 큰 무리는 없겠지만 최악의 경우 한달간 낸드 라인이 정지될 수도 있어 3분기 낸드 매출액 1조8000억원을 이탈할 수도 있다"며 "이럴 경우 전체 반도체 예상 매출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경민 기자 kk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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