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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정부 직접 협상 존중 입장

최종수정 2007.08.06 09:53 기사입력 2007.08.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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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6일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와 관련,"미국은 한국과 우방관계라는 부담을 많이 느끼고 한국민의 정서도 잘 파악하고 있어서 한국이 직접 협상에 나서는 부분에 대해 마음은 내키지 않는 부분이지만 존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국회 4당 원내대표와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장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이 원칙을 포기할 순 없지만 창조적 외교를 통해 인질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한국인질 문제가 특수한 사정이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사실 한국정부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미국 원칙상 맞지 않는데 우리가 강조해서 특수한 관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장 원내대표는 "아프간은 초창기 인질이 분산되기 전에 군사작전을 해야 한다는 강한 입장을 갖고 있었다"며 "사태 초기 아프간 정부와 한국정부간 협의가 있었다.그러나 한국 정부는 인질이 사망할 수 있다고 해서 이견이 심하게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과 아프간 대사가 본국 대통령과 매일 전화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미국의 역할과 아프간의 역할을 아주 심도있게 협의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어 "미국과 아프간의 협조 아래 한국이 독자적으로 탈레반과 협상하는 돌파구 외에는 특별한 길이 없다"며 "오는 9일 아프간 부족대표 700명이 모인다는데 이 모임 결과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회가 준비 없이 미국에 간 것 아니냐'는 지적에 "많은 준비를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와 협의해서 떠났고 가족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 국회가 이를 대변한 것"이라며 "갈 때는 답답한 심정을 갖고 갔지만 잘 갔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양규현 기자 khy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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