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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3연패'...최경주, 공동 11위

최종수정 2007.08.06 08:48 기사입력 2007.08.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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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 4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애크런(美 오하이오주)=로이터연합
역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였다.

'1타 차 2위'에서 출발한 우즈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8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무려 '8타 차 대승'을 일궈내 '황제의 위력'을 만천하에 과시했다.

'탱크'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는 공동 11위로 선전했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ㆍ7455야드)에서 이어진 마지막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5언더파를 몰아치는 '무결점 플레이'로 합계 8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와초비아챔피언십 이후 3개월만의 시즌 4승째이자 통산 58승째.

우즈는 이로서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4승을 수확해 33.3%의 놀라운 승률을 기록했다.

우즈는 우승상금 135만달러를 추가해 올 시즌 656만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상금랭킹에서도 2위 비제이 싱(피지)과 200만달러 이상 격차를 벌려 일찌감치 상금왕을 향해 줄달음질쳤다.

우즈에게는 특히 대회 3연패를 포함해 이 대회에서만 통산 6차례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는 것이 자랑거리. 지금까지 한 대회 6승은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과 파인허스트 2번코스에서 각각 6승씩을 올린 잭 니클러스와 알렉스 로스뿐이었다.

우즈로서는 지난 6월19일 딸 샘 알렉시스가 태어난 뒤 아빠의 우승소식을 전해준 첫 대회라는 기쁨도 더해졌다.

우즈의 최종일 경기는 "우즈 정도는 언제든 꺾을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쳐댄 '떠버리' 사바티니와의 한판 승부라는 것도 관심을 모았다. 우즈는 그러나 "사바티니는 지금까지 네번 우승했는데 나는 올해만 세번 우승했다"며 코웃음을 치며 불과 1시간만에 사바티니에게 '우즈 공포증'을 느끼게 했다.

우즈는 첫홀인 1번홀(파4)에서 사바타니의 버디에 버디로 응수한 데 이어 2번홀(파5) 버디로 곧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사바티니가 보기를 범한 4번홀(파4) 버디로 2타 차 선두로 나서며 '응징'을 시작했다.

사바티니의 5번홀(파3) 보기와 우즈의 6번홀(파4) 버디로 순식간에 4타 차. 사바티니는 9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까지 범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우즈는 경기 후 "믿기지 않을만큼 경기가 잘 풀렸다"면서 "우승은 언제나 좋은 일"이라며 우승컵을 끌어안았다.

최경주는 이날 1오버파를 치면서 공동 9위그룹에 1타 모자란 공동 11위(4오버파 284타)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양용은(35)은 공동 56위(15오버파 295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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