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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아, 나도 '메이저 챔프'

최종수정 2007.08.06 08:22 기사입력 2007.08.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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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나 오초아(오른쪽)가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직후 캐디 데이브 브루커를 끌어안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세인트앤드루스(스코틀랜드)=로이터연합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고대했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거머쥐며 진정한 '골프여왕'에 등극했다.

오초아가 전날 2위와 6타 차의 독주를 거듭하며 우승을 예약했던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4라운드.

오초아는 결국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며 '메이저 무관'이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떼어버렸다.

'한국낭자군'은 이지영(22ㆍ하이마트)이 공동 2위에 올라 '시즌 5승 합작'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오초아는 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골프링크스 올드코스(파73ㆍ6638야드)에서 끝난 마지막날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날만 1오버파, 합계 5언더파 287타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4승째이자 통산 13승째.

오초아는 우승상금 32만달러를 보태 상금랭킹 1위(227만4404달러)도 굳게 지켰다.

첫날부터 선두에 나선 오초아로선 마지막까지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우승이었다. 오초아로서는 특히 그동안 23차례의 메이저 대회에서 한번도 이루지 못했던 메이저 우승컵을 수확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감격스럽게 됐다.

오초아는 지난해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를 제압하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이후에도 이때문에 '진정한 1인자가 아니다'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오초아는 또 '금녀(禁女)의 영역'을 정복한 첫 우승자라는 영광도 맛보게 됐다.

6타 차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오초아는 이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속에서도 5, 6번홀의 연속버디로 힘찬 우승 진군을 이어갔다. 8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오초아는 후반에는 타수 지키기에 나섰다.

11, 15, 17번홀에서 보기를 더했지만 추격자는 아무도 없었고, 오초아는 18번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챔피언 퍼트로 마무리했다. 오초아는 경기후 "역사적인 무대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둬 감격스럽다"면서 "조국 멕시코에 영광을 바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오초아의 독주 속에 오히려 더 치열했던 2위 경쟁은 이지영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지영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치는 막판 스퍼트를 앞세워 마리아 요르트(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1언더파 291타)를 차지했다.

한국은 박세리(30ㆍCJ)와 '국내파' 지은희(21.캘러웨이)가 나란히 공동 5위(1오버파 293타)에 진입해 3명이 '톱 10'에 입상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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