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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많이 떨어지면 높이 반등한다

최종수정 2007.08.06 07:22 기사입력 2007.08.0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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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브프라임 파장이 해외증시로 확산되고, 외국인 매도공세가 15일째 지속되면서 국내증시는 주중 급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주식형 펀드로의 꾸준한 자금유입으로 주 후반에는 반등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는 1876.80포인트로 마감했다.

6일 증시전문가들은 기존 주도주들의 시장 지배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조선과 철강, 화학, 해운주 등은 조정장에도 불구하고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낙폭이 과대한 업종 중 실적개선주에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 = 불안심리 속에서 KOSPI지수가 고점대비 대략 10% 수준의 조정을 나타내고 있지만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 주도주들의 시장지배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을 모으며 반등했던 삼성전자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반면,조선과 철강, 화학등 중국 수혜주들이 견조한 수준에서 주가조정을 소화해내고 있으며 해운주등의 경우 조정장에도 불구하고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강세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국내증시에서 등장하고 있는 유동성 거품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의 초점이 개별 기업들의 펀더멘탈에 맞춰져 차별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의 반증이겠다. 따라서 이번조정장세에 대한 대응전략 역시 중장기 추세의 유지를 전제로 한다면 실적이 뒷받침되는 주도주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기존전략이 여전히 유효하겠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의 추이에 대한 경계의 시각을 유지하되 불안심리의 진정여부를 지켜보며 주도주에 대한 저가에서의 분할매수에 초점을 맞추는 대응을 권한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애널리스트 = 지수 변동성이 여전히 큰 것은 불안 요인이지만,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경기회복 및 기업실적 개선추세 등을 감안한다면,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을 노린 저점 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된다. 글로벌 시장 내에서도 낙폭이 과대한 업종 중 실적 개선주에 주목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낙폭과대주를 지역 및 각국별로 분석해 본 결과,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컸던 업종은 IT와 금융, 그리고 소비관련주 및 통신주로 압축되었다. 해당 업종은 미국시장 대비 한국시장에서 최근 2주 동안 평균 5.8~6%p나 더 하락했다. 이 중 IT 하드웨어와 증권, 보험, 통신서비스 등은 기업실적 추정치가 여타 업종대비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 낙폭과대라는 재료에 이어 실적개선 측면에서도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류용석 애널리스트 = 현 최대 불확실성 요인으로 자리하고 있는 글로벌 신용위기의 전염이 진행형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최근의 가파른 가격 조정과 반등의 과정을 통해 잠정적이기는 하지만 지수 1,800 선 초반에서 일차적인 가격 조정은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신용위기 전염이 현 수준에서 더 이상 확대되지 않는다면 국내 증시는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기반으로 점진적인 주가 복원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럴 경우, 단기적으로는 낙폭과대 업종이 대안으로 중기적으로는 중소형 실적주가 시장에서 선호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 곽병열 애널리스트 = 지난 3일 뉴욕증시는 신용경색 우려에 재차 휩싸이면서 급락세로 마감했다. 신용평가회사인 S&P가 베어스턴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하면서 주요 주가지수들은 그 동안의 반등세를 반납하며 2%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신용긴축우려로 대부분의 금융주가 하락했고, 비농업 신규고용자수는 예상치에 크게 못미치는 9만 2천명 증가하는데 그쳐 설상가상으로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미증시의 악영향으로 글로벌증시는 조정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미국 FOMC를 비롯하여 국내 금통위 등이 예정되어 있다. 물론 양국 모두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고 있지만, 미서브프라임 파장에 따른 경기판단의 변화가능성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부각될 것이다. 이러한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개선추이를 확인하며 글로벌 조정위험에 대응하는 신중한 시장 접근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된다.

김지은 기자 je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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