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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한국인들 미국에 분통"

최종수정 2007.08.03 23:57 기사입력 2007.08.0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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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인질 피랍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한국인들이 미국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WT)가 3일 보도했다. 또 인질사태가 오래 끌 경우 올해 말에 있는 한국 대선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타임스는 한국의 정치인과 시민들은 탈레반의 죄수 석방요구를 들어주도록 아프간 정부를 압박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는 미국이라고 생각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아프간 인질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이 도와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고 국회에서는 의원대표단까지 미국에 파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인질사태의 진행 과정에 따라 올해 대선정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정치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하면서 반미정서는 현재 지지도 면에서 앞서고 있는 친미적 성향의 야당 대신 진보세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타임스는 분석했다.
 
타임스는 인질들의 무사귀환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장소가 최근 주한 미국대사관 부근으로 옮겨졌고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부시, 죽이지 말고 협상하라"라는 깃발까지 들고 나와 백악관이 인질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타임스는 지난 2002년 한국 대선 당시 미군 장갑차에 여중생 2명이 치어 숨지는 사건이 발생, 큰 영향을 준 적이 있다면서 당시 반미 분위기로 인해 미국에 저자세를 취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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