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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경 전 외무부장관 별세

최종수정 2007.08.03 18:51 기사입력 2007.08.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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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경 전 외무부장관이 노환으로 3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1922년 경북 출생으로, 경북고를 졸업하고 동경대 법학부를 다니던 중 해방을 맞이해 귀국했고, 이후 서울대 상대를 졸업했다.

정부 수립 후 공채를 통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으며, 외무부에서 방교국장, 의전국장, 외무차관을 거쳐 외무부 장관과 일본 대사를 역임했다. 또한, 문공부 장관, 체육부 장관, 합동통신 사장, 서울 올림픽 조직위 사무총장, 한국외교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아웅산 참사 직후 어려운 시기에 외무부장관으로 재직하며 우리 외교에 큰 업적을 남겼으며, 체육계에도 많은 기여를 해 88 서울올림픽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문공부 장관 시절, 직원을 징계하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명령에 불복해 사임한 일화는 고인의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후배들에게는 항상 온화하고 덕망 있는 인품으로 존경의 대상이 됐다.

발인은 5일이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가족장으로 거행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태은, 장남 이동진(농장경영), 차남 이동섭(자영업), 사위 남중수(KT 사장)가 있다.

빈소 서울아산병원 3층 30호(02-3010-2230). 발인 8월5일 오전 7시.

채명석 기자 oricm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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