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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FX] 미 증시 랠리로 엔캐리↑...엔화 약세

최종수정 2007.08.03 14:19 기사입력 2007.08.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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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엔캐리 트레이드를 늘리는 가운데 엔화는 유로화,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 3개월래 처음으로 약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도쿄 외환시장에서 12시 15분 현재 달러대비 엔화는 전날 뉴욕 마감보다 0.53엔 떨어진 119.16엔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3% 증가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폴 밀턴 수석 딜러는 "이날 엔화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엔캐리 트레이드와 다우지수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앞으로 더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원/달러 옵션 1개월물의 변동성은 전날보다 0.4% 떨어진 8.95%를 기록했다. 옵션의 변동성이 낮을 수록 교환 변동 위험이 적다는 것을 의미해 엔캐리 트레이드가 확대된다.

올해 들어 일본의 기준금리가 0.5%로 영국의 5.75%, 뉴질랜드의 8.25%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자 엔화를 싸게 빌려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가  확대됐고 엔화 약세로 이어졌다.

엔화는 뉴질랜드 달러대비 91.35엔, 호주달러 대비 102.07엔에 거래됐다.

미국과 일본의 2개월 만기 채권의 스프레드는 3.58%로 일주일 전에 비해 0.07% 확대된 것도 엔캐리 트레이드를 확대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하기로 돼 있는 미국의 7월 일자리 창출건수가 4년래 최저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월의 비농업부문 일자리 창출건수도 지난달보다 5000건가량 줄어든 12만7000건이 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다봤다. 실업률은 지난번과 같은 4.5%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본 미즈호 기업 은행의 가토 미츠요시 선임 외환판매 부사장은 "미국의 일자리 창출에 관한 부정적인 자료가 달러 매수를 부추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토 부사장은 이날 엔/달러 환율은 119~119.50엔 사이에서, 엔/유로 환율은 163~163.80엔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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