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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선관리위, 여론조사 질문방식 결정 6일로 연기

최종수정 2007.08.03 13:27 기사입력 2007.08.0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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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박관용)는 3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측간 논란을 빚고 있는 여론조사 질문방식에 대한 결정을 오는 6일로 연기했다.

경선관리위의 이 같은 결정은 전날 여론조사전문가위원회가 질문방식으로 이 전 시장측이 주장해 온 선호도 방식을 결정하자 그 동안 지지도 방식을 주장해왔던 박근혜 전 대표측이 '경선 불참'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최구식 경선관리위 대변인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질문방식을 지지도로 하느냐, 선호도로 하느냐에 대해 논란이 있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6일까지 박관용 경선관리위원장에게 중재 과정을 위임하고 6일 다시 회의를 열어 방식을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박 위원장이 오늘과 내일 계속해서 양 캠프측 인사들을 접촉할 것"이라면서 "단일안을 만들어 월요일 회의에서는 표결이 아닌 만장일치로 결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용식 여론조사전문가위원장은 "제가 '누구를 뽑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느냐'는 절충안을 냈는데 한 캠프의 대리인이 퇴장하는 바람에 논의하지 못하고 결국 '누구를 대통령후보로 지지하겠느냐'와 '누가 대통령후보로 되는 게 좋으냐' 두 안을 놓고 투표해서 3대 8이 나왔다"면서 "절충안은 '뽑는 것'이라는 표현이 지지도와 선호도의 접점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절충안이 박 위원장의 양 캠프 접촉과정에서 하나의 (절충)소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선관리위는 질문방식을 제외한 나머지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전문가위원회의 안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은 3개 기관을 응모를 통해 선정하고 17개 조항으로 된 시행규칙안을 선정기관에 통보해 진행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기관은 각 기관당 2000명씩, 총 6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여론조사 완료 시간은 오후 8시로 정하되, 시작 시간은 여론조사 기관 3곳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으며 조사대상자가 첫 질문에 답하지 않을 경우 다시 묻는 이른바 '재질문'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후보 호명 방식은 기호순을 기준으로 4명의 후보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 로테이션(순환)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

또 여론조사전문가위 소속 위원 2명과 각 캠프에서 추천하는 1명씩, 총 6명이 현장에서 참관하면서 여론조사의 적절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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