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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 민주신당 사용금지 가처분신청

최종수정 2007.08.03 13:18 기사입력 2007.08.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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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신당의 당명인 '대통합민주신당'을 놓고 정치권에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유사당명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투쟁을 벌이겠다고 엄포를 놓고 한나라당은 당명절도 행위라고 비판하고 나섰기 때문.

중도통합민주당은 3일 제3지대 대통합신당 창준위가 당명을 '대통합민주신당'으로 잠정결정한 것과 관련, "유사당명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는 등 법적, 정치적 무효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유종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친정의 당명을 도용해 유사당명을 쓰는 것은 정치도의에 어긋나는 염치없는 일로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유사상표를 쓰는 것 하나만 보더라도 신당의 본질이 짝퉁정당이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며 당명 사용금지 가처분신청 방침을 밝혔다.

그는 "신당은 최소한의 자존심이 있다면 짝퉁 유사당명을 사용하지 말기를 바란다. 사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사당명을 사용할 경우 민주당의 45만 당원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대변인 브리핑에서도 신당을 '짝퉁 민주당'으로 지칭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기 아들, 딸의 이름을 작명하면서 굳이 공부를 잘하는 옆집의 아들, 딸이름 비슷하게 지으려하는지 도저히 심리상태를 이해할 수 없다"며 "엊그제까지 민주당에 있었던 분들이 신당 내에서 역할을 하시는 것 같은데 우리와 함께 할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왜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물에만 들어가면 바뀌는가. '도로 우리당'이라는 물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역시 여권 신당이 당명을 '대통합 민주신당'으로 잠정 결정한 것은 유사상표 정도가 아니라 '당명절도'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약칭으로는 '민주신당'이니 '민주당'에 '신'자 하나 더 첨가한 것이다. 민주당은 자연스럽게 민주'구'당이고 자기네는 민주'신'당이란 주장을 담고 있는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대변인은 이어 "'김한길 부대'를 잠입시켜 민주당을 함락시키려다 실패하더니 이제는 남의 당 '당명'을 도둑질해 국민을 현혹시키겠다는 것은 정치도의적으로 파렴치한 일이요 대국민사기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통합민주당은 김한길 공동대표 등 신당계열 의원들이 금명간 집단탈당할 경우 내부 논의를 거쳐 원래의 당명인 '민주당'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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