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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성차별 집단소송에 휘말려

최종수정 2007.08.03 13:56 기사입력 2007.08.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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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여성 중 일부 "성차별 받았다" 소송
맨하탄 법원 판사 집단소송 인정

다국적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집단소송에 휘말릴 전망이라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바티스 제약 판매부에서 근무했던 19명의 여성들이 노바티스에 대해 성차별 집단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을 이유로 임금, 승진, 개인평가 등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매달 75달러(약 6만9300원) 가량의 임금을 덜 받았다는 통계 자료를 린치 판사에게 제출했다. 이에 대해 노바티스측은 여성과 남성의 임금 차이는 적었으며 성차별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미국 맨하탄 지방법원 제럴드 린치 판사은 이 여성들이 노바티스에서 근무하는 다른 여성들을 대표할 수 있다고 결정, 집단소송이 가능함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전체 원고인 수는 4000~5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린치는 판결문에서 "많은 여성들은 임신을 하면 매니저들이 좋지않게 생각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한 여성은 "매니저가 결혼 후 아이를 돌봐야 하는 젊은 미혼 여성을 고용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음을 진술했고, 또 다른 여성은 "매니저가 젊은 여성에게 낙태를 종용했다"고 진술했다고 린치는 밝혔다.

린치 판사의 결정이 있은 후 쉐리 푸돌스키 노바티스 대변인은 "노바티스는 이번 결정을 분석하기 전까지 어떠한 코멘트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978년 법률을 통해 임신 여성에 대한 차별 금지시켰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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