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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아파트 단지내 상가 유찰 속출

최종수정 2007.08.03 09:51 기사입력 2007.08.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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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투자 제동...선별투자해야

주공아파트 단지내 상가가 무너졌다.

그동안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단지내상가는 '묻지마 투자'가 이뤄질 만큼 인기리에 입찰이 진행돼 왔으나 최근 일반경쟁입찰에서 유찰상가가 속출하고 있다.

◇ 주공상가 유찰 점포 많아

특히 풍부한 배후가구에 접근성이 뛰어난 1층 상가임에도 유찰상가가 많아지고 있다.

3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24일 진행됐던 화성동탄 1-1(국임682가구), 1-2.3(국임 534가구), 1-5블록(국임 963가구)등 총17개 점포 입찰에서 최초 유찰 점포는 5개였고 재입찰 과정에서 1-5블록 나상가 101호, 102호는 끝내 유찰됐다.

또 의정부 녹양에서 공급된 입찰에서도 24개 점포중 재입찰을 통해 2개점포가 유찰된 바 있다.

지방에서도 군산 창성동 595가구의 단지내 상가 16개 중 11개점포가 유찰됐으며 정읍 신태인 314가구 단지내상가 3개 점포도 미분양됐다.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584가구 국민임대 단지내상가도 9개 점포중 7개나 주인을 찾지 못했다.

올 상반기 단지내상가 입찰에서도 화성봉담, 동탄등 일부 단지내상가를 제외하곤 의왕청계, 대구영천문내, 충북 청원내수 등 곳곳에서 유찰 상가가 출현했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주공단지내 상가중 내정가로 일반분양을 하고 있는 물량은수도권에서 총 14곳, 점포수 36개에 이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공 단지내 상가는 일반상가보다 훨씬 인기가 높았다"며 "하지만 이제부터는국민임대인지 공공분양인지에 따라 다른 양상이 나타날수 있으며 업종 한계점, 인근배후단지 등에 따라 선별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묻지마 투자' 제동... 선별투자 이뤄져야

과거와 같이 주공단지내상가를 무조건적으로 확보하려는 '묻지마투자'는 앞으로도 사라질 것으로보인다.주공 상가일지라도 수익률 보장이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배후가구수가 어느정도 수준 이상일 경우 주공상가는 인기가 높았다"며 "하지만 이제는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선 공공분양, 국민임대 등 주택유형, 내정가 수준, 상가내 점포수 등 복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처럼 단지내 상가가 무조건 수익률이 높을 것이란 생각은 벗어나야 한다"며 "단지내상가가구수, 지역적인 호재만으로 상가의 가치를 올려주진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미현 상가뉴스레이다 선임연구원도 "과도한 경쟁입찰경쟁으로 인해 투자수익률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유찰로 인해 내정가로 분양하는 주공 단지내 상가의 경우 낮은 가격이지만 유찰이유, 투자가치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택공사의 상가입찰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낙찰률은 미분양상가를 제외하고 평균 131%로 나타났다.

분양대상 상가수는 총 155곳이며 미분양물량은 52개로 조사됐다.

박종서 기자 js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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