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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2타 차 공동 2위, 오초아 '선두 질주'

최종수정 2007.08.03 09:46 기사입력 2007.08.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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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 1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세인트앤드루스(스코틀랜드)=AP연합

'골프유학생' 박인비(19)의 초반 스퍼트가 눈부셨다.

사상 최초로 '금녀(禁女)의 영역'에서 여자대회를 개최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올 시즌 '마지막 여자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

한국은 박인비가 2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고, 이미나(26ㆍKTF)가 4타 차 공동 6위에서 우승 진군을 시작했다.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6언더파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3ㆍ6638야드)에서 끝난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박인비는 이날 2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루키답지 않은 '몰아치기'가 돋보였다.

4번홀(파4) 버디로 1타를 만회한뒤 9~ 12번홀에서 무려 4개의 버디를 연거푸 솎아내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치솟은 것.

박인비는 특히 9~10번홀에서는 15m와 10m짜리 장거리 버디퍼트를 홀인시키는 등 무엇보다 그린에서 강세를 보였다. 박인비 역시 "퍼팅이 너무 잘됐다"면서 "아주 환상적인 경기였다"고 만족해 했다.

한국은 이미나가 2언더파 71타를 치며 '5승 합작'을 향해 선봉에 나섰다. 4번홀(파4)과 8번홀(파3) 보기로 주춤했던 이미나도 이날 후반 라운드가 좋았다. 9 ~ 11번홀의 3연속버디로 1언더파를 만든 이미나는 17번홀(파5) 버디로 기어코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첫날의 화두는 물론 오초아였다. 오초아는 이날 보기없이 깔끔하게 6개의 '버디 사냥'을 즐기며 6언더파 67타의 스코어카드를 작성했다. 오초아에게는 악명높은 스코틀랜드의 바닷바람이 숨을 죽인 오전 7시에 티오프하는 행운도 뒤따랐다.

오초아는 5번홀 버디(파5)로 포문을 연 뒤 8~ 10번홀의 3연속 버디에 15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탰다. 오초아는 "바람도 불지 않았고, 샷도 마음먹은대로 됐다"며 생애 첫 메이저 제패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의 주력부대는 공동 10위 그룹(1언더파 72타)에 몰려있다. 루키 민나온(19)과 이정연(28), 이지영(22ㆍ하이마트), 김인경(19) 등이 모두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코스공략법'을 전수받았다는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이 그룹에서 무난하게 출발했다.

에비앙마스터스까지 건너뛰며 스코틀랜드로 곧바로 건너온 박세리(30ㆍCJ)는 그러나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3타에 그쳐 기대에 못미쳤다. 박세리는 미셸 위(18ㆍ한국명 위성미)와 함께 공동 21위에 머물러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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