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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과감한 해외투자에 누리꾼 '반발'

최종수정 2007.08.03 09:36 기사입력 2007.08.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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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투자 손실에 항의

중국 정부의 잇따른 해외 투자행보에 중국 누리꾼들은 잔뜩 화가 나 있다.

중국이 30억달러를 투자한 블랙스톤의 주가가 폭락해 본전도 못 건지자 엄청난 외환보유고를 깎아먹고 있는 중국정부를 향해 중국 누리꾼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해럴드트리뷴(IHT)이 보도했다.

최근 불거져 나온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 위기론에 따라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리면서 블랙스톤의 주가는 폭락했다. 6월 21일 기업공개 실시후 주가는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해 6주가 지난 지금 20%가 빠져 중국 정부는 5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봤다.

그러자 중국의 경제 언론 매체와 블로그,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에는 "인간의 탈을 쓴 늑대의 달콤한 속삭임에 빠져 있는 중국 정부의 OO는 바보같은 짓을 그만해라" "외환보유액은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뤄진 것이다. 투자를 할땐 주의를 기울여라!" 등 거침없는 정부의 해외투자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정부를 상대로 비난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중국 정부의 투자 손실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누리꾼들의 반응은 워낙 민감한 사항이라 관련당국은 즉각 해당 글을 삭제됐고 관련 블로그를 폐쇄했다.

한편 최근에  중앙 은행은 1조3000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이용해 미국의 국채를 대거 매입하고 해외투자 방식을 다각화 했다. 중국투자공사(CIC)는 미국계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지분 10%를 30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했고 중국발전은행(CDB)은 ABN암로를 인수하려는 바클레이스에 98억유로를 지원키로 했다.

블랙스톤 투자로 인한 막대한 손실로 정부에게 잔뜩 화가 나 있는 중국 누리꾼들은 과감한 중국 정부의 해외 투자에 날카로운 시선으로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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