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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주서 6차 합동연설회 개최

최종수정 2007.08.03 07:59 기사입력 2007.08.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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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朴 금품살포설 놓고 공방일듯

한나라당은 3일 오후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홍준표, 원희룡 의원 등 경선후보 4인이 참석한 가운데 6차 충북지역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4명의 후보들은 3000여명의 당원과 일반 유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연설회에서 자신이 정권교체의 최적임자를 강조하는 동시에 낙후된 충북지역 발전 공약을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이 전 시장은 침체된 경제를 살릴 실력과 경험을 갖춘 자신만이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다는 '이명박 필승론'을, 박 전 대표는 범여권의 전방위 검증공세에 노출될 이 전 시장이 후보가 되면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이명박 필패론'을 각각 주장하며 치열한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원희룡 의원은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두 선두 주자가 상생이 아닌 공멸의 경쟁을 통해 스스로 자신들과 당의 본선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본선 필승을 위한 제3후보론 및 대안론을 적극 역설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연설회에서는 경선 중반전을 맞아 논란이 일고 있는 '금품살포설'을 놓고도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간 신경전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표측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날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전 시장측을 겨냥, "땅투기로 국민경제와 공직사회를 어지럽혔던 그 자금이 당내경선조차 오염시키려 한다. 일부 사조직, 공조직 책임자들이 돈벼락을 맞았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흘러다닌다"면서 "오늘은 1차 경고만 하지만 이런 일이 계속되면 국민에게 알리고 밝히겠다. 내일이라도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함승희 캠프 클린선거대책위원장도 "검증과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싶으니 후보가족이나 측근 중심으로 동창회나 향우회가 빈번하게 열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인천, 광주 등지에서 향응제공 및 금품살포설이 있어 향후 중앙선관위에 일괄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은 "그런 중상모략을 하면 안 된다. 그런 이야기는 금시초문으로 불필요한 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한나라당이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데 그런 모함을 해서야 되겠느냐"고 반박했다.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도 자신의 명의로 당 경선관리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이 후보측에서는 경선 과정에서 어떤 금품 살포도 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아무 증거 제시도 없이 금품살포를 주장한다면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서 경선 관리규칙과 선거법 위반"이라며 경선관리위가 신속한 조사를 통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그는 또 "이 같은 행위는 당내 경선을 혼탁하게 하고 당의 이미지에 치명적 흠집을 내는 해당행위이자 전형적인 흑색선전 네거티브"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충북에 이어 5일 광주, 6일 경남, 8일 대전·충남, 10일 전북, 13일 경기, 14일 대구·경북, 17일 서울에서 각각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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