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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연구팀 "황우석 줄기세포는 처녀생식"

최종수정 2007.08.03 07:51 기사입력 2007.08.0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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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가 2004년 만들었다는 세계 최초의 복제 인간배아 줄기세포(NT-1)가 처녀생식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2005년 '황우석 사태' 때 서울대조사위원회와 검찰이 내린 결론과 일치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그동안 일었던 황 박사의 '인간 줄기세포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하버드의대 줄기세포연구소 김기태 박사와 조지 데일리 교수 연구팀은 처녀생식 줄기세포와 복제 배아 줄기세포 구별법을 새로 개발해 황 박사의 NT-1을 시험한 결과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2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셀 스템 셀' 8월호에 실렸다.

논문을 총지휘한(교신 저자) 데일리 교수는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는 체세포 복제 방법으로 만든 것은 아니지만 처녀생식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인간 줄기세포"라고 설명했다.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를 검증하는 연구 논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쥐의 체세포 복제 배아 줄기세포와 수정란으로 만든 일반 배아 줄기세포, 처녀생식으로 만들어진 쥐의 줄기세포, 황 박사 줄기세포와 수정란으로 만든 인간 배아 줄기세포의 단일염기변이(SNP)를 조사했다. 그 결과 처녀생식으로밖에 나올 수 없는 염기의 돌연변이 형태가 나왔다는 것.

염기는 DNA를 구성하고 있는 작은 단위다. 황우석 박사는 지금까지 자신의 줄기세포가 체세포 복제 방법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해 왔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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