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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기업 사회공헌 '양보다 질 높여야'

최종수정 2007.08.02 17:36 기사입력 2007.08.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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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양적인 확대보다는 질적 개선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2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선진화를 위한 5대 과제’ 보고서에서 “최근 국내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규모나 실적 대비 비중으로 보면 선진국 수준이지만 경기변동에 취약한데다 개별기업의 각개전투식 공헌방식으로 인해 투입에 비해 성과가 부진하고 기업에 대한 국민정서를 개선하는데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2005년 기준 KOSPI 200 기업의 1사당 평균 기부금 규모는 1991년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고,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세계 최대기업인 월마트에 조금 못미치는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국내 대표기업의 공헌활동은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세전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1.83%로 미국과 일본기업의 1.68%와 1.39%에 비해 오히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상의는 이처럼 국내기업의 사회공헌 규모가 선진국 수준에 달하고 있으나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국민정서는 크게 호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 기업들이 유사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별적으로 운영함에 따라 역량과 자원이 분산되고 효과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공헌규모가 경기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계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당 평균 기부금 규모가 ’91년의 19.1억원에서 ’95년에는 59.8억원으로 늘어났으나 외환위기로 인해 ’97년에는 절반수준인 31.6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상의는 사회공헌활동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선진국 기업들처럼 업종별·지역별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간 상호협력 프로그램 운영하거나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전략적인 사회공헌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정민 기자 jm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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