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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이르면 이달말 '평양행'

최종수정 2007.08.02 14:50 기사입력 2007.08.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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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규 전 부회장 대북사업 법적대응도 고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평양 방문이 이르면 이달말이나 늦어도 다음달 초순에는 이뤄질 전망이다.

현회장의 평양 방문은 지난 2005년 7월 김윤규 당시 현대아산 부회장과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이후 2년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김 전부회장 퇴진 이후 껄끄러웠던 현대그룹과 북측의 관계가 정상을 되찾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일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현정은 회장이 이르면 이달말께 평양을 방문해 동업자격인 아태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개성관광 사업등 주요 현안과 신규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사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북한의 특수성 때문에 면담이 이뤄진다 이뤄지지 않는다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대아산은 지난 6월 해금강에서 원산까지 총 19만8348만㎡ 지역을 개발하는 '금강산종합개발계획'을 북측에 제시했으며 9월께 이에 대한 북측의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윤사장은 "2025년까지 이지역에 총 30억달러를 투자해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종합개발계획을 북측 실무진인 국토환경 보존성에서 기술적 검토를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금강산 총석정 관광은 북측에서 선박을 통한 관광을 제시했지만 소요시간 및 관광객의 안전을 고려해 육로 관광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강산 최고봉인 비로봉 관광 허용문제 또한 내년중 도로 정비가 마무리되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사장은 "개성공단 2단계 개발사업은 북측의 허가가 떨어지면 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지질 조사 등 준비작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아산은 북측의 제안으로 중국의 관광 명승지에 장가계에 평양 옥류관 분점을 개설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할린 가스 도입을 위해 북측에 투자할 기업을 물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윤사장은 최근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을 설립, 본격적인 대북사업에 나서고 있는 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에 대해 "재직시절 취득한 내부 정보와 사업 계획을 가지고 나가 개인적 영리에 활용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아직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는 있지 않지만 향후 김 전 부회장의 행보에 따라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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