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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프리카를 향한 조용한 침투

최종수정 2007.08.02 16:00 기사입력 2007.08.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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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CO社 남아공 페로크롬 생산에 적극 투자

중국이 아프리카 철강자원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중국에서 스테인레스강의 주 원료인 페로크롬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자 중국 철강업체 지우췐강철(Jisco)은 호주업체 IFM(International Ferro Metals)과 손잡고 남아공의 페로크롬 생산자 대열에 참여하려 한다고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30%씩 스테인레스강 생산량 증가를 보였던 중국이 아프리카를 향해 내던진 방법은 소프트 파워다.

지스코는 3000만달러 이상을 남아공 버펠스폰테인(Buffelsfontein)프로젝트에 투자해 페로크롬 생산을 위한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IFM는 지스코가 철강재 생산량 절반가량을 살 수 있도록 보장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지스코는 아프리카에 상대적으로 비싼 인력을 투자 하는 것보다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는 쪽이 현명하다고 판단했다.

2010년까지 남아공이 세계 페로크롬의 75%를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듯 철강 원자재 생산에 있어서 남아공의 위치는 지배적이다. 중국은 소프트파워로 남아공 철강재 시장에 조용히 침투해 생산된 페로크롬을 시장가격에 사오기만 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의 철강재 생산시설 구축에 투자하는 중국을 놓고  조용하지만 무섭게 세력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몇년간 중국 기업들이 철강재 생산을 위해 돈이 필요한  아프리카 기업에 싼 융자를 지급하거나 발 벗고 나서 인프라를 구축해 줬다. 이에  남아공 타보 음베키 대통령은 양국이 보이지 않는 식민관계로 전략하게 될까 두려워 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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