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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부시 美 대통령에 공개서한

최종수정 2007.08.02 12:27 기사입력 2007.08.0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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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2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미국 정부가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측근인 박영선 의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공개서한을 미국대사관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탈레반에 의해 희생된 고 심성민씨의 분당 서울대병원 빈소를 방문, 조문했다.

정 전 의장은 공개서한에서 "우리 국민은 지금, 납치된 23명이 한국인이 아니라 미국인이었다면 미국은 어떤 조치를 취하고 행동했을지 묻고 있다"면서 "한국민들은 이번 사태가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서 비롯된 만큼 미국은 제3자가 아니라 당사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남아 있는 21명이 모두 미국인이라 생각하고 구체적 해결책을 찾아주기를 거듭 호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인질 사태는 부시 대통령과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도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미국의 요청으로 많은 군대를 파병, 세계평화와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테러세력에 의해 납치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현실이 우리를 자괴감에 빠지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명분이나 실리보다는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부시 대통령이 앞장서 생명을 구하면 전 세계가 그 결단과 리더십을, 관용과 사랑을 두고두고 칭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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