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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외교 "한·미 아프간 인질구출 군사작전 배제"

최종수정 2007.08.02 11:53 기사입력 2007.08.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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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일 "한국과 미국 모두 현재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작전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인 피랍사태 보름째를 맞아 아프가니스탄 군 당국이 가즈니주의 피랍자 억류 추정 지역에 중무장 장갑차를 배치하고 주민들에게 군사작전에 대비, 피난할 것을 요청하는 전단을 뿌리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송 장관은 이날 제14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의 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30여분간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고 "미국도 군사작전은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질의 안전한 석방"이라고 강조한 뒤 "양국은 빠른 시기에 안전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이 현실적으로 갖고 있는 가용한 수단을 모두 다 동원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테러단체와 협상은 없다는 원칙론을 유지하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명제를 안고 있다"면서 "둘을 결합해 해결하는 노력을 (한미가) 같이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은 이번 사태의 협상 주체가 아님을 강조한 뒤 "현재 납치단체와 (한국 정부간에) 필요한 모양의 교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 경로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네그로폰테 부장관과 아프간 인질문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북한 핵문제 진전에 관해 논의했다"고 소개한 뒤 "(피랍사태 관련)양측간 정보 평가와 협력이 잘 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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