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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APEC에서 일본 엔 캐리 입장 표명해야"

최종수정 2007.08.02 13:37 기사입력 2007.08.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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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회원국들, 엔 캐리 트레이드 문제 제기할 듯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담에서 엔 캐리 트레이드가 주요 의제로 다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일본이 APEC 재무장관 회담에서 엔 캐리 트레이드 영향력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일부 APEC 회원국들은 엔 캐리 트레이드의 영향력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엔캐리 트레이드의 주요 타깃 통화이다.   

오미 고지 일본 재무상은 "APEC 회담에서 엔 캐리 트레이드에 대해 솔직하게 말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저금리의 엔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는 그 동안 엔화 약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돼왔다. 엔화 가치는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일본 수출 기업에 도움을 줬지만 반대로 다른 주요 통화 가치를 상승시켰다.

이에 지난 2월 독일 에센에서 열렸던 서방7개국정상회담(G7)에서는 엔화 약세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유럽 재무장관들은 일본 경제가 지난 5년 동안 성장세를 구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 가치는 18년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서브프라임 문제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요동친 다음, 엔화 가치는 강세로 반전됐다. 엔/달러 환율은 118엔선까지 떨어졌다. 이에 일부에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을 지적했고 당초 강력한 지지를 받았던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최근 많이 약화된 상태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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