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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매각실사 노조저지로 무산

최종수정 2007.08.02 10:17 기사입력 2007.08.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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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매각방식 사전협의 안하면 계속 반대" 주장

쌍용건설 매각 주간사의 실사가 첫날 쌍용건설노동조합의 저지로 무산됐다.

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와 쌍용건설에 따르면 쌍용건설에 대한 매각주간사의 실사는 지난 1일 돌입했으나 쌍용건설 노조가 캠코와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 소시어스 직원 등 실사단 6명의 실사장 진입을 막아 무산됐다.

노조측은 이날 "매각 방식에 대한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실사는 허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 실사단의 실사장 진입을 가로막았다.

김성한 노조위원장은 "쌍용건설은 임직원이 2대 주주인데 2대 주주와 일반 주주의 이익은 고려치 않고, 최대주주의 이익만을 앞세운 제 3자에 대한 최고가 매각은 쌍용의 발전을 위해서 반대한다"며 "양쪽 이해관계에 대해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으면 실사를 계속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측은 이날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보장 매각에 최우선할 것 ▲인수자의 경영능력 평가 및 부적격회사 참여 배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경위 등 절차의 투명성 ▲워크아웃 당시 쌍용건설 직원에 대한 적절한 보상 등을 캠코측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캠코와 쌍용건설 노조가 매각 방식에 대해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는 한 실사와 매각 일정은 지연될 전망이다.

당초 캠코와 매각 주간사는 8월 한달여 동안 실사를 한 뒤 오는 9월 초 예비입찰을 진행할 방침이었다.

이에 대해 캠코 관계자는 "노조가 반대한다는 이상 강압적으로 실사를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매각 주간사와 협의를 거쳐 실사를 재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kj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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