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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美 발전시장 진출 본격화한다

최종수정 2007.08.02 09:02 기사입력 2007.08.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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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세계 최대 발전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2일 한전에 따르면 이원걸 사장은 이날부터 8일까지 미국을 방문, 현지 발전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발전사업 협력에 관련된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한전은 발전소 정비 및 개선사업에서부터 현지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발전소 인수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진출 계획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방미 기간 중 미국 남동부 지역 전력회사인 서던 컴퍼니를 비롯, 원자력 발전과 화력 발전, 발전플랜트 등에서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웨스팅하우스, 제너럴 일렉트릭(GE), 벡텔 등의 경영진과 만나 공동 협력방안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 남부지역 전력사업 투자와 발전소 인수합병에 경험이 많은 매케나 롱 앤 올드리지 법률회사 경영진과도 만나 현지 발전소 M&A를 포함한 미국 진출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 사장은 지난 6월 라이스 GE그룹 부회장의 방한에서 논의된 양사간 협력 구체화 방안을 이행하기 위해 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대의 전력 기자재 공급사인 GE 에너지사와 발전 및 송배전 분야에서 해외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원자력 발전소 등 발전소에 대한 외국인의 인수는 법률적으로 제약이 많아 합작 방식의 운영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미국 진출의 위험요소를 감안해 발전소 정비, 성능개선이나 건설 시공에서 시작해 노하우를 쌓으면서 궁극적으로 현지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발전소 인수에 나서는 등 단계적 진출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미국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할 경우 미국과 전력망이 연결된 캐나다 시장도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내대봤다.

한편 한전은 국내 전력수요가 2010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이 1.4%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그동안 해외사업 진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찾는다는 목표 아래 해외사업본부장을 공모하고 해외주재 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

또 이미 진출한 중국, 필리핀 등지 외에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대한 진출도 추진해 왔다.

은용주 기자 yo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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