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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오보 쏟아져..혼란 부채질

최종수정 2007.08.02 08:56 기사입력 2007.08.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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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군사작전설' 등 오보로 판명돼
北 "인질들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길 희망"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을 억류한 지 3주째로 접어들었다. 상황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더욱 더 혼란해지고 있으며 또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일부 외신이 오보를 전하면서 혼란을 더욱 부채질했다.

교도통신은 1일 오후 6시40분쯤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 4명을 추가로 살해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우슈프 아마디가 "4명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힘으로써 오보였음이 밝혀졌다.

로이터 통신은 오후 8시40분쯤 한국인 인질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개시됐다고 긴급 타전했다. 이 소식은 곧 알자지라 방송,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 등에서도 보도됐다. 그러나 이 소식은 결국 오보로 판명됐고 로이터 통신은 기사를 보도한 지 2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10시30분쯤 오보였음을 시인하고 기사를 삭제했다. 미국 정부도 군사작전이 진행되고 있다는 어떠한 정보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AIP는 한국측 협상단이 인질들을 면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아프간 정부 협상단 일원인 마무드 가일라니 의원은 "한국 대표단을 탈레반이 우글대는 산악지대로 보내는 것이 가능하겠느냐"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탈레반 인질 사건과 관련한 북한의 첫 공식 반응도 보도됐다. AP통신은 북한이 1일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에 억류돼 있는 21명의 남한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을 위해 마닐라를 방문한 정성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아프간에서 납치된 남한 국민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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