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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가즈프롬 벨로루시 가스 공급 45% 축소

최종수정 2007.08.02 08:43 기사입력 2007.08.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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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가스 공급 차질 우려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가즈프롬이 벨로루시에 공급하는 천연가스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유럽 국가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지 모스크바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즈프롬은 벨로루시 정부가 가스 대금 4억5600만달러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며 오는 3일부터 공급을 45% 줄이겠다고 밝혔다.

벨로루시는 가즈프롬과 유럽 국가들을 잇는 중요한 연결로다. 가즈프롬은 유럽 고객들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유럽연합(EU)은 가스 공급 축소 발표에 우려를 표명하며 분쟁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촉구했다.

벨로루시 정부가 대금 납부 기한인 지난달 23일이 지나도 지불하지 않으면서 양국은 가격 협상을 시작했으나 협상이 결렬되자 러시아는 공급 축소 결정을 내렸다.

가즈프롬은 올 초 벨로루시에 공급하는 가스 가격을 기존의 1000 ㎥당 46달러에서 100달러로 인상했다. 벨로루시가 국영 에너지회사 벨트란가즈의 지분 50%를 가즈프롬에 매각하기로 합의하지 않았다면 인상폭이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에도 러시아가 공급을 축소하면서 유럽 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은 바 있다. 마틴 셀마이어 유럽집행위원회(EC) 대변인은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본다며 EC가 조만간 대책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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