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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우의 경제레터] 2007년 08월 02일자

최종수정 2020.02.12 13:16 기사입력 2007.08.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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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이 머쓱해 질 수도 있는 아침입니다. 경제학자들의 5가지 거짓말을 미국의 한 잡지가 꼬집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게제한 잡지가 비록 외교전문잡지이긴 하지만 세계적으로 읽히고 있는 영향력있는 매체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에 대한 경제 학자들의 반격이 주목됩니다. 5가지 거짓말 중 한 가지만 짚어볼까 합니다.

일본과 중국이 세계 경제를 지배한다고했는데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입니다. 80년대 중반 일본은 무서운 속도로 경제규모를 불렸습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일본의 경제가 미국을 곧 추월 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상수지 적자확대로 고통을 겪고 있던 미국은 초조해졌고 미국의 경제학자들은 미국노동자들의 나태함을 비난했습니다. 일본의 효율적인 노동윤리를 칭찬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런데도 미국은 지금도 세계 최고 경제대국이며 일본은 15년간 거듭된 경기 침체와기록적인 실업률을 겪어야 했고 현재도 일본이 미국을 제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역시 마찬가지일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좀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싶습니다. 물론 현재의 성적표대로만 얘기한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지요. 2차대전직후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미국의 GDP는 50%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20%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유럽연합(EU)보다도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연합, 아시아의 3각축의 균형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구촌을 움직이는 힘의 방정식의 추세를 보지 않고 지나치게 현실만을 따져 논리가비약된 측면이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큰 미국+유럽=세계경제였던 힘의 방정식이 일본+신흥시장인 중국, 인도와 새롭게 힘을 쌓아가고 있는 유럽연합의 영향력으로 역학관계가 균열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와 VRICs(베츠남, 러시아, 인도, 중국)등 아시아국가들의 파워를 나타내는 신조어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의미도 생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글로벌 경제의 패권이 미국에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으며 한국, 중국, 인도가 중심국가가 될 것“이라는 제프리삭스 교수(빈곤의 종말 저자로 미국 캘리포니아대 재직)의 예측도 한번 생각해 보면서 미래 비즈니스의 방향을 잡는 오늘이 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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